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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나의 바다, 삼척
    혼자놀기 2010. 3. 3. 18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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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봄을 맞이하러 매년 가는 곳이다.
    언젠가는 이 곳에서 살아야지-
    나와는 궁합이 참 잘맞는 곳이라는 느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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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새천년 해안도로.
    병력하차 지점이라고 하는데,

    아시다시피 나는 저런 포즈로 표지판 앞에서 찍는 것을 좋아한다.
    뒤에는 너무도 파란 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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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비가 오고, 구름이 잔뜩 낀 흐리멍텅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
    저런 푸른 빛을 보여주는 바다가 용하다.
    언젠가 새파란 날에도 볼 날이 있겠지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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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전 날의 음주로 퉁퉁 부은 얼굴이지만,
    마냥 신나지 않았는가~

    낚시 하는 아저씨들은 가파른 해안 절벽에 잘도 오른다.




    삼척에서 꼭 들러주어야 하는 해신당 공원.
    두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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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이 곳은 예로부터 남근을 모시는 것으로 유명한 마을이다.
    처녀의 기가 가장 센 정월대보름날 남근을 깍아서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.
    공교롭게도 내가 방문한 날은 정월대보름이었다. ㅎㅎ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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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매년 남근깍기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작품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 되어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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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작품명은 딩글맞은 포근함이다.
    많이도 부러져서 급히 붙여놓은 흔적이 역력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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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어쩜 이렇게 해신당에도 어울리는 나무 이름일까 생각했던,
    조팝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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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그리고 이런 개쉬땅나무~





    지금 부터는 내가 좆쿠나!
    하고 깔깔거리며 찍은 사진들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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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2간지 조각상과,
    그 앞의 간지나는 남근석에서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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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나는 원숭이 띠~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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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흠, 이것의 작품명은 힘. 이었던가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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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나도 이미지가 있는지라,
    과하게 찍은 설정샷들은 검열을 통과하지 못하고
    이쯤에서 좆쿠나~ 하는 사진들은 마무리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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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해신당 공원은 다섯 번 정도 갔고,
    삼척도 그쯤 갔는데, 자세한 사진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.
    암튼 촘 짱 좋달까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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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삼척에 맛집이 없는 것이 조금 아숩긴 하지만
    해신당 공원 앞에서 가자미구이와 벌떡주도 마셔주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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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아, 나의 바다.
   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와 유지태가 파도소리를 따던 그 곳이다.
    유채꽃이 필 때, 또 만나자.




    정월대보름 야시장을 보고, 삼척 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그 다음날 눈을뜨니
   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.
    서울로 올라오던 창 밖의 풍경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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